이번 넷플릭스에 새로운 드라마가 나왔네요. “경성크리처”라는 드라마입니다. 이번에는 시즌1만 공개하고, 내년 1월 5일에 시즌2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는 “스토브리그”로 유명한 “정동윤”감독이 연출을 했습니다.
약간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어제부터 “경성크리처”를 정주행하고 있는데, 한소희도 너무 예쁘고 박서준도 매우 잘생겨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촬영지도 꽤 근사하고 주연배우들 뿐만 아니라,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들도 열연을 펼쳐, 드라마가 꽤 재밌습니다.
물론 구글이나 커뮤니티에서는 독전2를 보고난 후기와 같은 반응이지만, 취향은 갈리는 법이니 꿋꿋하게 “경성크리처”의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줄거리
이번 1화는 일본군이 “전원 퇴군”이라는 메모를 받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메모를 받은 일본군들은 본인들이 저지를 악행들을(사람을 잡고 실험을 한다던가, 사람들을 감옥에 잡아넣는다던가.. 등등) 덮으려고 급급합니다.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심지어 사람들을 잡아놓은 장소까지 불을 질러버립니다. 물론 선량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석유를 붓고 불을 지르죠.. 인류애가 부서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일본군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장면은 “장태상”을 괴롭히는 장면까지 이어집니다. 박서준이 연기하는 장태상은 일본군에게 고문을 받는 장면부터 등장하는데요. 여기서 장태상은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주인이자, 최고의 정보왕입니다. 수려한 외모와 호탕한 성격, 능수능란한 처세술을 가진 부자입니다. 그런 그가 일본군인 이시카와 경무관의 고문을 받습니다. 고문을 받으며 이시카와 경무관의 협박으로 그의 첩을 찾는 일에 합류하게 됩니다.
한편 우리가 좋아하는 미모의 한소희는 이 드라마에서 “윤채옥”이라는 토두꾼을 연기합니다. 토두꾼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토두꾼”은 실종자를 찾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여기서 윤채옥은 10년 전에 실종된 엄마를 찾아 만주에서 경성으로 건너옵니다. 그녀의 아버지인 윤중원과 함께요.
1화에서 윤채옥은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장태상과 마주치고, 크게 싸웁니다. (다시 안보는 줄 알았네요;) 크게 싸우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입니다. 다시 윤채옥과 그의 아버지와 손을 잡고 이시카와 경무관의 미션을 진행합니다.
감독
“경성크리처”를 연출한 감독은 “정동윤”입니다. 현재 글라인 소속으로 SBS에 소속일 때는 2018년에 “EXIT”, “운명과 분노”, 2019년에 “스토브리그”를 연출했습니다. 2019년에 “스토브리그”가 매우 유명했습니다. 다들 스토브리그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라 했지만, 많은 인기를 끌었죠.
글의 내용이 산으로 가는데, 다시 잡자면, 스토브리그도 그렇고, 경성크리처도 마찬가지로 감독은 등장하는 주연, 조연들의 표정이나 연기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문외한인 제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에요. 또한 드라마의 배경도 빠른 화면 전환이 아닌, 천천히 화면 전환을 하면서 마치 드라마 촬영장에 있는 느낌을 줍니다. 꽤 섬세하게 연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성크리처 시즌1에서는 수많은 부정적인 리뷰와 평가가 많다고 합니다.
시즌2에서는 감독의 의도와 드라마에서 보여주려고 하는 주제를 잘 표현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요 연출
시대적 배경 : 드라마는 1945년 일제시대를 보여줍니다. 이 시대를 매우 섬세하게 보여줘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그 시대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꽤 잘 전달했어요. 정말로요). 세트 디자인, 의상, 소품 등을 통해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생동감있게 표현했습니다.
긴장감과 미스테리의 조화 : 이 드라마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1화에서 긴장감과 미스테리를 조화롭게 그려냈습니다. 1화에서 카메라 앵글과 심장이 뛰는 듯한 소리를 넣어 몰입감을 높혔습니다. 또한 주연, 조연들의 연기를 통해 드라마의 사건들을 긴장감있게 보여줍니다.
한소희와 박서준의 연기합 : 한소희와 박서준이 경성크리처에서 연기합이 잘 맞습니다. 둘의 연기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호기심과 긴장감을 설득력있게 전달합니다. 둘의 연기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 상승시킵니다.
특수 효과 : 드라마에서 특수 효과를 삽입하여 옛날 분위기와 섞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후반부에 갈 수록 익숙해지고, 독특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수 효과로 판타지 영화같은 느낌을 주며, 일제시대의 현실과 특수 효과로 만들어낸 상상력이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정교한 작업들로 1화에서의 연출이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지금은 부정적인 리뷰가 많지만, 시즌2에서는 조금 더 긍정적인 리뷰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론
친구들이 경성크리처 보자고 쪼르기하면서 보게 되었는데요. 저는 괜찮았습니다. 부정적인 리뷰가 많아서 안타까울정도였네요.. 못 볼정도의 퀄은 아니고, 어느 정도 볼만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들의 기준과 눈이 많이 높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꽤 괜찮습니다. 예쁜 한소희와 잘생긴 박서준만 봐두 눈이 호강하는 걸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고, 뜬금없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스토브리그를 너무 재밌게 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1화에서 윤채옥이 고장난 차를 사서, 순식간에 고쳐 멋있게 운전해나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우리도 이 드라마에서 소소하게 주는 재미를 찾았으면 합니다.
저는 이제 2화 보러갑니다:)